ㅎㅎ 목요일날 권사님이 포항에 내려오셔서 같이 밥먹고 이야기 하다가...
밤에 그 차를 타고 대구로 갔당~!
ㅎㅎ 올만에 대구 가니.. 얼마나 복잡한지.ㅠ. 난 역시 포항이 더 좋은것 같았땅.ㅠ
버스 노선이 많아서ㅠ 너무 복잡한 대구.ㅠ.ㅠ.
금요일날 잠시 놀러갔다가...충신교회 찾아가는데.. 버스노선이 워낙 복잡해서. ㅠ
포항 생각하고 버스 번호만 알면 찾아가겠지 했는데.ㅠ
아 그 버스번호를 못 찾아서.ㅠ.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다른 버스를 타고 갔당.ㅠ
사랑하는 권사님과, 여영이 성건이와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~!
그리고 잠시지만 대구 센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..
부모님이 외할머니, 할머니, 이모할머니 모시고 대구에 마당놀이 보러오셔서
엑스코로 가서 집에 올때는 아버지 차 타고 내려왔다.
할머니들이 생각보다 재밌어 하지 않으셔서 어머니가 많이 속상하신듯 하다.
마당놀이 어르신들에게 재밋을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갔는데..
연령대가 잘 안맞은 듯 하다.
60대 할머니 들은 재밌게 보셨다는데
우리 할머니들은.. 별로 웃지도 않으셨다고 한다.ㅠ.ㅠ
내려오는 길에 경주에 한식뷔페에 갔는데..
난 배부른 상태에서 또 엄청 먹었다ㅠ.ㅠ ㅠ
우리 외할머니가 90세가 넘으시고 할머니는 79세이신데..
외할머니가 내 앞에서 국수를 드시는데..
갑자기 웃음이 나왔다..
그냥 새삼스럽게 할머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...
세월이 흐름에 따라.. 정말 너무나 많이 늙으신 외할머니.ㅠ
외할머니 건너편에 앉아 계시는 우리 할머니는..
왠지 할머니로 느껴지지 않았다..
약 10세 차이가.. 엄청 많이 나보였다...
우리 외할머니..
정말 잘해주셨는데..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.
마음이 웅클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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